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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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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친구의 청첩장 모임 장소. 지각이라 친구들이 알아서 시키고 남은걸 먹었다. 시간이 많이 흘러 온기만 살짝 남아있는 정도인데도 엄청 맛있었다.문어라구파스타 한입 먹었는데 맛있어서 놀라 그 옆의 전복리조또 먹었는데 또 맛있어 놀라 그 옆의 뇨끼를 먹었는데 또 맛있어서 놀랬다. 싹싹 긁어먹은 것이 거의 설거지 수준 ㅋㅋㅋㅋ 맛있는거 옆에 맛있는거 옆에 또 맛있는거.. 식은 음식 세개가 맛있다면 분명 다른 메뉴들도 맛있을 거란 확신이 든다. 문어 오동통하고 쫄깃하니 씹는맛이 좋은게 신선한 문어를 쓴것같아 호감이었고, 라구 소스와 너무 잘 어울려 면 다 먹고나서도 퍼먹었다. 전복리조또와 뇨끼도 마찬가지. 대체적으로 흔하게 볼수 있는 조합이지만 퀄리티가 좋아 음식이 전반적으로 조화롭다는 느낌이 든다. 소스가 강한 맛으로만 이뤄진 조합인데도 물리거나 하지 않는 것 보면 소스를 진짜 잘 쓰는 듯. 가게는 테이블 4-5개 정도로 크지 않은 편.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아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 나와 같은 청첩장 모임장소나, 데이트장소로도 좋을 듯 ㅎ.ㅎ 금요일 저녁시간이라 혹시 몰라 예약했는데, 내가 갔을때는 한산했음. 안타깝군 ㅠ 다음번에 뜨거운 파스타 먹으러 다시 방문할 예정.

예노

인천 부평구 부평대로38번길 2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