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를 상당히 맛있게 먹었고, 브런치도 꽤 괜찮다는 주변 얘기를 듣고 두번째 방문. 휴일 점심에 갔더니 웨이팅이 생각보다 많이 있어서 놀랐다. 평일 저녁에 갔을 때는 텅 비어 있어 굳이 예약할 필요 없겠다 싶었는데, 오산이었다. 이번에는 지난번과 겹치지 않게 브런치 느낌 많이 나는 조합으로 주문했다. 새우샌드위치와 어란파스타, 프렌치토스트. 새우샌드위치는 오동통한 새우패티에서 탱글탱글하게 느껴지는 새우 식감이 좋았다. 빵과 패티, 루꼴라, 토마토, 소스의 조합 역시 괜찮았으나 문제는 너무 크다는 점. 냅킨과 물티슈 없이는 절대 먹을수 없다. 한입 먹기도 전에 소스는 손에 범벅이 되고 빵 속 내용물은 계속해서 빠져나오기 때문에... 꼭 그래야만 속이 후련했냐!!!!!!! 굳이 이 두께가 아니어도 식감은 충분히 살릴수 있었을 것 같은데말이지... 맛있지만 계속해서 굳이???? 라는 생각이 드는 메뉴였다. 어란파스타는 녹진함이 살아있는 것이 역시 임파스토 두번째 업장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 하지만 포션이 큰 편이라 먹다보면 살짝 물리는 것이 새우샌드위치와 마찬가지로 굳이? 하고 생각했음. 프토는 단짠단짠 조합으로 먹고 싶어 이미 사과단호박+햄치즈가 포함되어 있는 메뉴에 베이컨을 추가했다. 하... 역시나 굳이..ㅎ 한입한입 먹다보면 나쁘지는 않은데 어딘가 어색하고 부족한 맛이 든다. 분명 맛이 없을수가 없는 메뉴인데 내 혀가 잘못됐나 싶었다. 2% 부족한 프토였다. 토핑 없이 메이플 시럽과 소금만으로 완벽한 단짠단짠 밸런스를 보여주는 조앤도슨이 자꾸 생각나서 더 아쉬웠음. 그~~~~~래도 궁금한 메뉴가 많아 또 오긴 할듯.
마타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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