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에 워낙에 카페가 많아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고양이가 있다는 말에 찾아간 곳. 후기를 보기 힙하다는 말이 많은데, 그 한 단어만으로 나이브 브루어스를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 완전 마초일것 같았던 사장님은 굉장히 친절하고 상냥하셨다. 카페도 딱 그런 느낌. 주인을 닮았다. 겉으로만 판단해서 죄송합니다… 커피 맛도 좋았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게르시를 시켰는데, 내가 좋아하는 블루베리 산미가 엄청 풍부했다. 완전 쥬시 ㅋ.ㅋ 메뉴판 밑에 "나는 산미를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 나이브 커피를 마셔보지 않은 사람일 뿐이다."라는 문구에서 커피에 대한 자신감도 느껴지는것도 좋았다. 그래서 커피 한만 마셔보고 친구 콜드브루 선물. 이 부근에서 늦게까지 열려있는 몇 안되는 카페이기도 하고, 다시 오지 않을 이유가 없다.
나이브 브류어스
부산 부산진구 전포대로186번길 3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