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내 칼국수 최애는 가회동샤브칼국수. 동춘동 청량산 밑에 있을 때에는 칼국수+보리밥+보쌈 구성으로 칼국수 정식을 팔았었는데, 장사가 잘 되어 확장을 거듭하다가 컨벤시아로 이사하면서 주력 메뉴가 칼국수 정식이 아닌 샤브칼국수로 바뀌었다. 가성비가 좋아 고등학생때 친구들과 사먹기도 했던 그 시절이 가끔 그립기는 하지만, 오히려 메뉴는 지금이 더 내 취향에 가깝다. 샤브샤브는 빨간 국물의 미나리 샤브, 하얀 국물의 버섯샤브 두가지가 있는데, 두가지 모두 우열을 가릴수 없을 정도 너무너무 맛있다 ㅠㅠ 버섯과 미나리, 고기 모두 낮지 않은 단가가 비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넉넉하게 나온다. 직접 만드는 겉절이도 매우매우 맛있음. 여유가 없는 짧은 점심시간에는 샤브샤브 대신 간편하고 빠르게 먹기 좋은 떡만두국. 만두 역시 직접 빚는데, 만두소도 고기와 야채 비율 너무너무 좋고, 육즙 미쳤음.. 지금처럼 따뜻해지기 전 추울때 방문해서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바로 반해버렸다. 일교차가 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요즘 가끔 생각나기도 한다. 다만 반찬 가짓수가 적은건 아쉽다. 샤브샤브 먹을때는 워낙 먹을것이 많아 아쉬움이 덜한데, 짧은 점심시간에 만두국을 먹을때는 뭔가 좀 심심하고 허전함이 느껴진달까...? 그럼에도 내가 제일 사랑하고 좋아하는 칼국수집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_+

가회동 샤브칼국수

인천 연수구 센트럴로 123 송도컨벤시아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