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오픈했을때 다녀오고 얼마전 두번째로 방문했다. 그 사이에 첫 방문때만 못하다는 리뷰를 보고 재방문을 망설였는데, 왜인지 이날따라 너무 생각나고 가고싶어 다녀왔다. 토요일 저녁이라 가장 바쁜 시간이었는데, 30분 정도 미리 예약해두니 현장에서 15분 정도 더 기다리고 들어갔다. 생각보다 대기가 힘들지 않아서 해볼만 한것 같다. 근데 확실히 다른 리뷰에서 구워주시는 분에 따라 맛 편차가 크다는 말이 맞는가보다. 우리 테이블은 담당 직원은 상당히 손이 빠르고, 서빙이나 설명에 있어서 상당히 숙련된 것이 눈에 보였고, 구운 고기를 먹어보니 실제로도 잘 구워졌다. 오픈한지 얼마 안 됐을때는 한참 핫할때라 숙성도의 시그니처인 뼈등심이 품절이라 못 시켰는데, 이번에는 주문이 가능했다. 완전 럭키비키잖아~ 근데 고기가 맛있는 집은 뭘 시켜도 맛있다.. 아니 오히려 기본 중의 기본인 삼겹살이 가장 맛있는 듯....? 부드러운 뼈등심도 맛있긴 하지만 내가 자르는 건 아니어도 뭔가 로스도 많고 번거로워보였다. 오히려 지방질과 살코기의 비율이 적당하고 식감도 좋은 삼겹살과 목살, 항정이 훨씬 더 만족스러웠다. 된장술밥도 주문했는데, 고기를 먹으면서 밥을 많이 먹는 편이라면 추천하지만, 김치찌개도 맛이 좋고 고기와 함께 먹기에 딱 좋은 편이라 김치찌개를 더 좋아하는 편이라면 된장술밥은 양이 너무 많고 과하게 느껴질수도 있을 것 같다. 고기에 술한잔도 곁들였는데, 처음 주문했던 맥주보다 청하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숙성도
인천 연수구 능허대로 27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