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기 드문 분위기와 메뉴의 경양식당. 폰이 꺼져서 뭘 시켜야 하나 고민하다 여쭤보고 가장 많이 먹는다는 함박스테이크를 추천받아 주문했다. 평소에 고기를 다져만든 메뉴를 그닥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큰 기대 않고 먹었으나, 설거지 제대로 하고 왔음. 첫 한입은 생각했던대로 평범하네 하고 먹었는데, 간간한듯, 슴슴한듯 그 중간쯤의 소스와 부드러우면서 육즙 가득한 함박스테이크가 잘 어우러진다. 가족 외식하기 좋은 깔끔한 내부도 그렇고,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은 접객, 셰프님 두분의 민머리에서 느껴지는 신뢰. 손발이 잘 맞아보이는 세분의 합. 전부 다 좋았다.. 추천 감사.. 다음에는 비후까스 먹으러 가겠어..
그릴 데미그라스
서울 중구 삼일대로2길 50 오리엔스호텔&레지던스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