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여기 진짜 맛있다고 추천받았다고 해서 방문했어요! 12시반쯤 갔는데 웨이팅 있다고 해서 카페 있다가 오려고 했는데 몇분 안 되서 전화 왔어요ㅎㅎ 테이블이 얼마 없어서 여유있게 먹으려면 예약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런치세트는 2만3천원. 파스타+샐러드+커피+디저트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일, 크림, 토마토 이렇에 세가지 종류의 파스타 중에서 고민하다가 이베리코 파스타, 운종동 짬뽕을 선택했어요!! 원래는 식전빵도 포함인데 빵이 떨어져서 못 먹었습니당 ㅠㅠ 사실 별건 아니지만 식전빵 대신에 다른게 제공되거나 했으면 좋았을텐데 기분이 나쁘진 않았지만 너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서비스에서 아쉬웠던 점이에요. 그래서 시작은 샐러드. 이렇게 식전에 나오는 샐러드는 적당한 양에 상큼하게 먹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저번에 뚜에이오에서 괴로웠던 기억ㅋㅋ 평범한 샐러드에 귤과 상큼한 소스한 더해져 입맛을 돋궜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세트에 포함된 샐러드는 평범한것 같아요. 리뷰을 쓰다가 샐러드가 포함된게 생각났다는...! 그래서 파스타를 더 맛있게 먹은 것 같지만요. 사실 처음 오는 곳에서는 베스트나 시그니처 메뉴를 시키는 편이라 친구가 처음에 운종동 짬뽕을 먹자고 해서 처음에는 걱정했어요. 뚝배기에 든 파스타를 뭐라고 하지.. 그 빼쉐를 상상했거든요. 계속 먹고 싶다고 하길래 결국 시켰는데 안 시키면 후회할 뻔했어요. 먹으면서도 너무 잘 골랐다며 감탄ㅋㅋㅋㅋ 결론은 아주 아주 성공적ㅋㅋㅋㅋㅋ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분명 짬뽕에 들어가는 오징어, 새우, 바지락, 관자 등 재료는 똑같은데, 비주얼은 파스타. 해산물도 싱싱하고 면의 익힘도 딱 취향에 맞았어요. 오일파스타인데 해산물이 들어가 시원하면서도 매콤해서 너무 맛있었네요. 새우는 어쩜 그리 통통하고 관자는 또 왜 이리 부드러운지...! (하긴 이마넌 넘는 파스탄데 맛 없으면 안돼!!) 이름을 보니 메즈클라의 창작요리 같은데, 너무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이걸 시그니처로 해듀 될것 같은 느낌ㅎㅎ 먼저 나온 파스타가 맛있어서 두번째도 기대했는데 역시나 완벽+_+ 미트볼인줄 알았는데 등심이었어요ㅎㅎ 돼지고기 특유의 쫄깃쫄깃함도 느껴지면서 또 부드러웠던..! 역시 이베리코는 절대 배신하지 않네요ㅋㅋㅋ 토마토 파스타이지만 토마토 소스에 잔뜩 버무린 게 아니고 토마토가 씹히는 상큼한 소스여서 너무 좋았어요. 이베리코, 생면, 토마토소스의 조합이 참 고급스러운 맛이었네요ㅋㅋ 마지막에 나오는 나오는 커피와 디저트(티라미수)는 그저 그랬어요. 뭐 엄~~청 비싼 레스토랑도 아니고 2만원대의 런치세트에서 너무 많은걸 기대하는 걸수도 있겠지만 마무리까지 좋았다면 오히려 가성비가 것처럼 느껴졌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뚜에이오에 비하면 많이 아쉬운 가성비지만, 테이블이 많지 않고 자리도 여유있어서 시끌시끌하지 않아서 좋았어요!ㅎㅎ 돈 더 내고 좀 더 대접받는 느낌이랄까...? 무튼 제가 먹은 두가지 파스타 강추입니다~~~~
메즈클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46번길 35-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