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를 먹고 싶어했던 엄마가 데려가주신 곳이에요ㅎㅎ 국수 전문점이지만 이것저것 팔고 있어 분식점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어묵국수와 비빔국수를 시켰어요. 둘다 금방 나오는 편. 비빔국수가 더 오래 걸렸는데, 불이 4개밖에 없다는 얘기를 듣고 이해가 갔습니다. 어묵국수는 제일 기본인 정은국수에 어묵꼬치가 같이 나오는 국수에요. 엄마가 어묵 한입 베어먹자마자 바로 뱉으시더라고요. 어묵은 냉동해둔걸 쓰는데, 해동이 제대로 안 됐습니다. 안 익은건 아니고 삶아둔걸 얼린거라 하더라고요. 가장 기본이 되는 걸 실수하셔서 크게 실망했습니다. 국물은 맛있었어요. 간이 너무 강하더나 약하지 않고 딱 적당했고, 시원하고 깔끔했습니다. 비빔국수를 시키면 국물이 같이 나오는데 열심히 먹었네요. 새콤달콤매콤 삼박자가 잘 어우러집니다. 채소 중에 깻잎이 들어가는데, 깻잎 특유의 식감, 맛, 향이 잘 느껴져서 평범하지 않았어요! 양도 무척 많네요. 가격이 5000원인걸 생각하면 정말 혜자에요ㅎㅎ 저는 남겼네요. 배불러서! 이런 경우 흔치 않은데 말이에요. 웬만하면 욕심 부리지 말고 1인1국수 하는게 제일 나을 것 같아요. 잘 먹었는데 마무리가 최악이었습니다ㅠ 물 마시려고 갔는데 일단 플라스틱 컵이라서 좀 당황했어요ㅎ 뭐 이거야 흔하니까요. 플라스틱이 문제가 아니라 쓱 보기에도 청결해 보이지는 않았거든요ㅠ 미심쩍어 하면서 보니 컵에 고춧가루.. 두번째 컵을 보니 파로 보이는 초록색의 물체... 으... 결국 컵 쓰기 싫어서 물 안 마셨어요. 혹시나 해서 멀리서 주방 살펴봤는데 큰 문제는 없어보였지만 컵 때문에 자꾸 의심하게 되네요..위생 좀 신경쓰셔야 할듯 ㅠㅠ 엄마 단골집인데 전 두번 다시 안 갈것 같아요;;
정은국수
인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 60 푸르지오월드마크 202동 1층 16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