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와보는 연희동ㅎ.ㅎ 맛집을 찾아놨다던 친구의 말에 제 망플맛집픽리스트는 잠시 넣어둬야 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조용하고 차분한 동네더군요. 맨날 가는 연남동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거리뿐만 아니라 가게도 한산...ㅎ 가장 먼저 센스없는 간판에 놀랐습니다..! 보통 유럽 나라의 음식을 파는 곳들은 음식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외관 등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 여긴 전혀 아닌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ㅎㅎ 아 두번째로 메뉴에 실망했어요. 스페인의 대표음식인 빠에야는 2인분 이상 시켜야 했는데, 그것만 시키기는 아까워 사이드를 시켰습니다. 감바스는 너무 흔한 메뉴이니 까다로운 친구의 의견을 반영해 리코타 치즈 샐러드 주문..젠장ㅠ 리코타치즈샐러드 너무 별로였어요ㅠㅠ 샐러드 이름이 '리코타 치즈' 샐러든데 리코타치즈가 제일 별로..;;; 물기가 너무 많아서 축축하고 눅눅한 느낌. 리코타 치즈의 생명은 꾸덕꾸덕함에서 오는 프레시함 아닌가요..? 프레시함을 촉촉함으로 잘못 이해하신 것 같은 느낌. 샐러드가 너무 별로라 빠에야도 기대 안 했는데 너무 맛있었네요. 스페인 여행했던 기억이 떠올랐어요ㅠㅠ 은근 안에 들어간 해물도 낭낭하고 스페인 빠에야보다 덜 짜서 잘 먹을수 있었어요. 덜짠걸 보면 오리지널 레시피가 아닌것 같기도 하고..! 원래 현시느낌 강한걸 좋아하는ㄷ 스페인 음식이 짜긴 했나봐요ㅋㅋㅋ 식전빵도 그냥 시중 모닝빵 느낌이 나서 좀 어떻게 평가를 할까 고민했는데 오만원 나온거 보고 괜찮다고 했어요ㅎㅎ 이렇게 ㅏㅅ없는 샐러드를 먹고 오만원이나 내다니...휴...별로하고 할까 하다가 빠에야를 봐서 괜춘하다로! 그냥 다음부터는 망플픽 갈래용
작은스페인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25길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