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서 친구를 만났는데 발 아프다는 친구 때문에 멀리 가기가 힘들어 주변에서 뭘 먹을까 하다가 마라탕이 땡겨서 들어간 곳이에요. 조금 더 고민좀 해보고 들어갈 걸 후회했어요ㅠㅠ 국물은 엄청 밍밍해서 이게 마라탕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매운맛과 얼얼함이 하나도 안 느껴졌거요. 옥수수면은 완전 떡이었어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말씀드리고 다시 조리된 면을 받았는데 똑같더라고요. 평소에 먹는 옥수수면과도 완전 다른 식감과 맛...! 그냥 국수같은 느낌이었어요. 근데 여긴 국수가 엄청 불은 맛..ㅠ 나와서 확인해보니 라공방이더라고요. 마라탕 체인점은 잘 안 가는 편인데 이번에도 역시 흑흑ㅠㅠ 다음에는 꼭 중경마라탕으로 가야겠어요..
라공방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1길 2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