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남도여행을 하다가 먹었던 떡갈비를 10년이 지나도록 못 잊고, 그 맛을 찾지 못해 항상 그리움과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 그리움을 채워준 곳! 반반 정식을 시키니 돼지고기 떡갈비와 소고기 떡갈비 하나씩 나왔어요. 양이 적지는 않을까 하고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정식에 포함된 반찬 종류가 엄~~청 많아서 너무너무 배불렀습니다. 남긴 친구들도 있어요! 반착 각각의 퀄리티도 좋았고요. 아! 간은 좀 강한 편이라 호불호 갈릴수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있었습니다. 떡갈비는 소고기만 시키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갈아만든 고기가 아닌 다져만든 식감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그만큼 육즙도 살아있고요. 그런데 돼지고기 떡갈비는...그냥 급식에서 나오는 너비아니 큰사이즈를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ㅠ.ㅠ 돼지고기랑 소고기랑 퀄차이가 너무 나네요.. 아쉬웠습니다. 방송에도 여러차례 나온 곳이라 그런지 인지도가 꽤 있는 곳인가 봅니다. 거의 오픈시간에 들어갔는데도, 손님이 많았고, 다 먹고 나오니 그때 온 손님들은 1시간50분 기다려야 한다더군요. 저는 추천하는 곳이지만, 그시간을 기다릴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담양애꽃
전남 담양군 봉산면 죽향대로 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