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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네맛집 알리미 #9 - 연수동 아리산체 이 동네 음식점에서 리뷰가 4개나 있다고 하면 정말정말 핫플인건데,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하는 호기심이 항상 있던 곳인데,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동네 핫플답게 점심시간에는 거의 만석이더라고요. 주변에서 일하시는 분들, 살고 계시는 분들로 가득가득! 누룽지탕, 유린기, 탕수육, 미니짜장 구성의 점심특선 (14000원/인)이 아주 합리적인 것 같아 점심특선을 주문했습니다. 누룽지탕은 따뜻한 전채요리처럼 아담한 사이즈로 나왔고, 짭짤하고 고소하니 맛있었는데, 안에 있는 누룽지 양이 너무 적고 생각했던 것보다 좀 딱딱헀어요. 탕수육은 부먹으로 나왔는데, 아주 잘 튀겨져서 찹쌀 튀김옷이 엄청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웠어요. 겉바속촉 탕슉 그 자체~ 아주 맛있었습니다. 탕수육이 맛있어서 유린기도 기대를 했는데 유린기는 좀 실망했어요. 닭에서 살짝 닭냄새가 났고, 튀김옷이 탕수육보다 좀 더 두꺼워서 부드럽기보다는 눅눅했습니다. 미니짜장은 면이 얇아서 밀가루 식감이 덜 느껴지는게 아쉬웠는데 그래도 MSG 맛 많이 안 나고 진짜 미니미니한 사이즈인데도 의외로 고기가 많이 들어가서 좋았습니다. 1000원 추가하면 짬뽕으로 변경이 가능한데 여기도 홍합이 알차게 들어가있더라고요 ㅎㅎ 엄마도 맛있게 드셨습니다~ 엄청난 맛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정겨움이 느껴지는 동네 중국집입니다. 점심특선을 보면 가성비도 이정도면 훌륭하고요. 동네에서 괜찮은 중국집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 그래도 오랜만에 합격점인 곳을 찾아서 좋습니다!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 정확하게 판단할수 있을 것 같네요. 담에는 아부지랑도 같이 가보려고요 +점심시간에 진짜 정신없는데 직원은 두분. 엄청 노련하셔서 두분으로도 커버가 가능하더라고요. 물 뜨러 가니 바로 0.1초만에 뭐 필요하세요? 라고 묻는 반응속도...! ㅎㅎ 역시 이정도는 되어야지 이 동네에서 터줏대감 핫플레이스로 살아남는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아리산체

인천 연수구 샘말로 15-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