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네에서 이가격이라고?! 라는 생각이 들어서 궁금했던 해월. 밋업으로 다녀왔습니다. 맛있었어요! 특히 다른 분들이 칭찬하셨던 사시미.. +_+ 삼치, 참숭어, 고등어, 전갱이 전부 다 존맛 ㅎㅎ. 참숭어 관련해서 다른 분이 여쭤봤을때 수줍게 자랑하시던게 기억나네요. 이런건 자랑스럽게, 당당하게 말하셔도 된다구요~~~~ 그리고 또 기억에 남는 덮밥 ㅠㅠ 오동통한 홍새우와 우니, 고소한 참기름이 잘 어우러져 이게 바로 녹진함이다! 하고 외치는 듯 했습니다 ㅎㅎ 구성도 좋았고, 사시미와 스시맛도 좋았는데, 좋았던 점보다는 아쉬웠던 점이 기억에 많이 남는 곳입니다. 가장 먼저 추운 날씨에 차완무시가 없다는 것. 이건 가게마다 차이가 있을수 있으니 이해하는 부분이지만 가장 먼저 나온 샐러드는 차와무시를 대체했다고 하기엔 양도, 맛도 부족했습니다. 쉐프님은 말수가 굉장히 적은 분이신데, 목소리도 작으셔서 몇번 못 알아듣고 다시 질문해야 했습니다. 중간부터는 죄송하기도 해서 그냥 안 물었어요. 적극적으로 다시 질문하고 그러면 친절하게 답변해주시기는 하는 것 같은데, 제가 먼저 적극적으로 여쭐 성격은 못 되는지라...ㅠ 무엇보다 양이 적었습니다...ㅠ 네타 크기도 작고 샤리 양도 적었어요. 오마카세를 구성하는 피스 가짓수가 적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 먹었는데도 배부르다는 느낌이 없었어요! ㅎ 오마카세 가격은 저렴하지만 가성비가 좋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네요. 차라리 가격도 올리고 크기도 키우는게 저는 좋을것 같았어요. 소식 하시는 분들은 가기 좋을 듯! 아직까지 예약은 쉬운 편이어서 다른 분이 말하셨던 것처럼 오마카세를 가볍게 먹고 싶을때 딱인 곳이에요!
해월
서울 강남구 언주로150길 24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