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릭분들의 호평과 영롱한 세비체 썸네일에 마음속에 넣어두었던 곳.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ㅎㅎ 밋업 열어주신 레이님 감사해요~ (예나빠님도 넘나 감사해요!!!!) 모든 메뉴가 흠 잡을데 없이 다 기본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메뉴도 흔하디 흔한 와인바 메뉴가 아니라, 냉이나 고사리를 이용해서 한식 느낌이 나면서도, 해산물을 이용해서 갓포느낌 나는 메뉴들이 흥미로웠어요! 와인바에서 먹을거라곤 예상을 못했던 음식들이었는데, 또 와인이랑도 잘 어울렸다는거 ㅎ.ㅎ 특히 기억에 남는건 항정살, 라구소스파스타, 성게알 곱창김 파스타. 된장소스를 발라 숯불에 구워 불향이 은근하게 느껴지는 항정살. 하나만 있으면 심심할뻔 한데, 오독오독 씹히는 고사리와 아삭아삭한 갓김치로 맛과 식감의 빈틈을 채워준 느낌! 인스타로 검색해봤는데 이 메뉴는 다들 잘 안시키는 것 같아 아쉽네요ㅠㅠ 눈 앞에서 긁어주시는 몰랑몰랑한 정강이 연골과 라구의 조합은 상상도 못한 정체! ㄴㅇㄱ 상상도 못한 맛! ㄴㅇㄱ 중간중간 느껴지는 독특한 식감이 뭔가 싶었는데 해바라기 씨였네요! 재밌는 음식이었어요 ㅎㅎ 성게알 곱창김 파스타. 페스토로 만들었는데도 곱창김의 거친 질감이 느껴졌어요 ㅎㅎ 김과 성게알의 조합은 지금까지 일식 외에는 먹어본 적이 없는데, 이렇게 파스타로 먹는 것도 너무너무 맛있었어요ㅠㅠ 여기에 파스타 면발까지 완벽! 불기 전에 얼른 먹어야 해요 ㅎㅎ 식전에 주신 포트와인도, 마지막에 나온 위스키도, 취향에 맞게 골라주신 와인도 하나의 코스였던 것처럼 잘 어울렸어요 ㅠㅠ 메뉴와 와인리스트 구성에 얼마나 고심하셨을지 느껴집니다ㅠㅠ 너무 맛있게 먹어서 다음 계절의 시즌메뉴도 궁금해지네요! 도장깨기 하고 싶어지는 곳...ㅎ + 양은 적은 편이라 아쉽다고 느껴질때마다 계속 추가하니 인당 10만원 정도 나왔어요! 근데 음식이 정말 다이닝 수준이라 괜찮았습니다 ㅎ.ㅎ + 처음 오면 좀 헤맬수 있는데, 지도앱에 검색하면 나오는 건물로 들어와서 엘베 타면 쉽게 찾아올수 있음! +분위기가 좋긴 한데 네명씩 나눠서 이용해야 하는 커다란 테이블, 바테이블, 룸테이블 이렇게 세가지라 소개팅처럼 아직은 어색한 사이의 데이트 장소로는 살짝 애매할 것 같습니다. 갠적인 의견! 네명이서 편하게 떠들기에는 좋았어요~
화이트와인 개러지
서울 강남구 삼성로149길 7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