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가 아쉬웠다는 리뷰가 많네요 ㅠㅠ 파스타도 맛있게 먹었던 1인이라 괜시리 더 아쉬워요! 안티파스타는 비텔로 톤나토, 라구 딸리아딸레, 파스타는 라구 딸리아딸레, 푸타네스카, 도미 토르텔리니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비텔로 톤나토는 한가지 음식에 고기와 생선이 같이?! 싶어서 궁금했던 메뉴였는데, 의외로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어요. 아니 훌륭한 조합! 살짝 결이 다른 풍미의 조합이 주는 즐거움이 큰 음식이었습니다. 담백하고 씹는맛이 좋은 홍두깨살 사랑해....ㅎ 스트라치아텔라는 비텔로톤나토보다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안티파스타였습니다. 부라타랑 모르타델라, 토마토, 피스타치오의 조합... 네 맞아요.. 맛없없이에요.. 비텔로 톤나토에 비해서 더 다양한 맛과 향, 식감을 느낄수 있던 메뉴였어요. 파스타는 라구 딸리아딸레, 푸타네스카, 도미 토르텔리니 세가지 주문, 세가지 다 매력있었어요. 맛있었습니다. 라구 딸리아딸레는 고소한 라구 소스와 면이 찰떡이었고요. 평소에 먹던 것보다 더 고소하고 진했어요. 역시 라구는 맛있어... 시키길 잘했어요 ㅎ.ㅎ 라구돈라이... 푸타네스카는 엔초비와 케이퍼가 들어가서인지 지금까지 먹어봤던 아라비아따와는 또 다른 풍미가 느껴지는 것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여기에 또 숏파스타난 스파게티 면과는 다른 꼬불꼬불한 면의 식감이 잘 어울렸습니다. 도미 토르텔리니는 부드러운 파스타와 도미육수의 시원함과 감칠맛이 잘 어우러졌고요. 약간 심심하다 싶을것 같지만 톡 쏘는 후추의 맛과 향으로 포인트를 준 느낌. THE STONGER, THE BETTER 을 고수하는 저에게는 완전 호 ㅋ.ㅋ 와인 뭐시킬까 하고 방황하던 와중에 샴페인 얘기해준 홀릭 사랑합니다 ♡ 같이 시킨 음식들이랑 딱히 안 어울리는 느낌 없이 상큼하고 가볍게 홀짝홀짝 잘 마셨어요 ㅎ.ㅎ 맛도 좋았고, 서빙해주시는 분도 친절하셔서 좋았어요. 일행들 도착하기 전에 바깥에서 사진 찍어드리냐고 물어보시는데 처음에는 관종짓하는거 들킨 느낌이라 창피하고 당황스러웠지만, 사진 왤케 잘 찍어주셨지 ㅋㅋ 너무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가본 곳 중에서 심플하고 모던한 요즘 유행하는 느낌의 인테리어가 아니라 진짜 외국 온 것 같은 느낌이 들던 곳은 욘트빌밖에 없었는데, 페코리노도 그 뒤를 이어 진짜 이탈리아 온 기분...☆ 너무 좋았어요. 데이트할때 가면 좋을 듯! 그 기분 그리울때 페코리노 또 가렵니다~
페코리노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68길 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