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먹었던 부산의 돼지국밥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서 먹어본 대구의 청도돼지국밥. 탁하지 않은 색의 국물은 마치 소고기무국의 그것과 비슷해보였는데, 알고보니 청도돼지국밥은 된장베이스의 육수라고! 녹진한 맛의 국물을 좋아하는 내 취향에는 맞지 않았으나, 된장이 가진 특유의 구수함이 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대파가 진짜 많이 들어가서 시원함은 배가 되고요 ㅎ.ㅎ 깍두기를 먹어보고 생각보다 강하게 느껴지는 단맛에 놀랐네요. 대구 음식이 단짠단짠으로 유명한지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ㅎ 그런데 돼지국밥과 아주 잘 어울리고 맛있어서 두어번 리필해먹음 ㅋㅋ + 국밥을 먹을때면 매번 소금, 후추 간 외에 청양고추 썰어서 국밥에 넣어먹는데, 청도돼지국밥에서는 역대급으로 매웠던 청양고추... 다 넣고 한입먹고 나서 '응? 주옥된거같은데?'하고 생각함... 조금씩 조절해서 드세요 ㅎ 완뚝 못해서 속상했는데 아무래도 조절 실패한 매운맛 때문인것 같아요 흑흑
청도 돼지국밥
대구 남구 대봉로 6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