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소고기 오마카세?!"를 슬로건으로 밀고 있는 것 같다. 맛있게 먹었고 가성비도 좋은건 ㅇㅈ이긴 하지만, 손님이 나오는 메뉴 대부분을 직접 구워야 하는데 왜 굳이 우직+오마카세=우직카세라는 이름을 썼는지 모르겠다. 기대한 손님들에게 실망감을 주는 네이밍이 오히려 마이너스인듯 합니다. 고기를 안 구워주면 그 외의 서비스에서 더 메리트가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와사비를 추가로 요청했는데 고추냉이를 키워서 가져오시려나 했음.... 물 요청드렸을 때도 마찬가지! 집에서 고기는 구웠어도 특양은 안 구워봤는데 얼마나 익혀야 할지 몰라서 이정도면 됐나 싶었는데 너무 질겼어요. 얼마나 익혀야 할지, 언제 먹어야 할지 타이밍을 알려줬으면 좋았을텐데 메뉴 설명에 비해 좀 부족했던 것도 좀 아쉬웠고요. 하지만 결론은 맛있게 먹었다는 거 ㅋㅋ 고깃집에서 먹는 흔한 부위만 있는 것이 아니고, 우설, 특양, 새우와 랍스터, 관자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 식사메뉴로 야끼샤브, 냉우동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맘에 들었어요! 6만원의 가격으로 최대한 알찬 구성을 만들려고 노력한게 보였어요. 그래도 기름진 소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메뉴가 중간에 하나 껴 있었으면 딱 맞았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는 점은 좀 아쉽네요. 모든 소고기 오마카세의 숙제가 아닐까요~?! 기름진 음식에 강한 편이라 크게 물리진 않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소고기 오마카세 궁금해서 함 경험해보러 왔다가 영영 발길 끊을 수도,,,,?! 가게가 시끄럽지 않고 조명도 어둑어둑하니 가게도 예쁜게, 데이트할때 고기는 먹고 싶은데 노포는 싫고 분위기도 내고 싶으면 좋은 곳인것 같아요. 노포 고깃집에서 소주 마시는게 부담스러우면 여기서 고기에 하이볼 하면 딱일듯?! + 테이블 크기가 다 똑같은데, 오픈시간에 호명해서 한팀 한팀 들어가는거 좀 웃겼어요. 굳이....?!
우직 서울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본로29길 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