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갈비의 원조 마포 조박집. 1979년에 오픈해서 벌써 40년이 훌쩍 지났는데도 아직까지도 식지 않는 인기비결이 뭔가 궁금했는데 직접 가보니 알겠네요. 우리가 방문한 곳은 조박집3 신관. 본관에 비해서 손님이 덜 많을까 했는데, 아니었네요 ㅎㅎ 다섯이서 갔더니 두테이블 연석을 기다리느라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렸어요. 들어가보니 한테이블에 충분히 앉을수 있어요. 이걸 보시고 사장님께서 미안하시다며 음료수에 고기까지 서비스로 주셨어요. 신속한 대처에 기분 전혀 나쁘지 않았고, 오히려 좋아졌어요ㅠㅠ 사장님의 접객 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분들의 서빙 역시 신속, 정확! 아쉬운 점 하나 없었습니다. 기분 좋은 서비스에 맛과 가성비까지 놓치지 않네요.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양념돼지갈비가 1인분(250g)에 18000원. 갓성비라는 말을 갖다 붙이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요즘같은 살인적인 물가에 단비같은 곳이네요. 회전율이 좋으니 고기도 무척 신선했어요. 양념은 너무 달지 않아서 계속 먹고싶은 맛이었고요. 같이 나오는 파채와 양배추를 고기와 함께 쌈싸먹으면 핵꾸르맛...ㅠㅠ 조박집은 조씨+박씨 부부의 성을 따서 만든 상호인데, 이걸 보기 전까지는 '장사 잘 돼서 대박집?그럼 ㅇㅈ이지'하고 생각했어요 ㅋㅋ 첫 방문에 완전 반한 곳입니다! + 된장찌개는 묽어서 된장국같은 느낌이 더 강했어요. 작은 양은냄비 안에 담겨 나와 불판 위에 올려서 끓여먹으라고 써 있는데, 고기 다 먹고 올리니 불이 약해져서 끓는데도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현기증 나는 줄 알았어요! 된찌 드실분 일찌감치 올려놓는게 좋겠어요. + 포장은 1인분이 같은 가격에 고기가 100g 더 들어갑니다. 아마도 다른 밑반찬과 쌈채소가 들어가지 않아서인듯 합니다. 진짜 미친 가성비입니다ㅠㅠ 사랑해요!
원조 조박집 3
서울 마포구 큰우물로4길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