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둘기
추천해요
2년

나만 알았으면 하는 이기적인 마음에 리뷰 쓰고 싶지 않았던 곳,,,! ㅠ.ㅜ 그래서 아직 리뷰가 없는 걸까요~? 여름 휴가때 방문했던 업장 중에 명동식당, 두암식당과 함께 베스트3였던 찻집입니다. 강진에도 차밭이 있는데, 저는 보성보다 더 좋았어요! 규모는 보성만큼 큰것에 비해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거든요 ㅎ.ㅎ (오히려 야생차밭으로는 보성보다 강진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본인은 차알못이라...ㅎ) 그리고 더 좋았던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이 백운차실입니다. 백운차실에 대해서 얘기하기 전에, 이한영 차 문화원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다산 정약용의 유배 시절, 제자였던 이시헌은 스승과 헤어진 뒤 다신계(유배 시절, 제자들을 중심으로 차 재배와 생산을 위해 만든 계) 의 약속에 따라 지속적으로 차를 만들어 보냈다고 합니다. 이는 100년 이상 지속되었습니다. 이한영 선생은 이시헌의 후손으로,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의 고유의 이름을 가진 차가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우리나라 최고의 차 브랜드, '백운옥판차'를 만들었습니다. 이한영 차 문화원에서는 이한영 선생의 업적을 기리며, 한국 최초의 차 상표 백운옥판차를 제다 및 생산, 국내에서 세계로 보급함으로써, 한국차의 맥을 잇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한영 차 문화원은 이한영생가와 찻집 백운차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차를 잘 모르지만, 월출산 풍경을 보며 마시는 향긋한 차가 어찌나 환상적이었는지, 차를 주문하면 이한영 생가 내에서도 마실수 있다고 하네요! 고즈넉한 분위기의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대화 나누며 차 마시기에 참 좋을 것 같아요! 백운옥판차는 네가지 등급인 맥차, 작설, 모차, 기차로 나뉩니다. 저는 차나무의 어린잎을 센불에 볶아서 만든 작설을 주문했습니다. 참 맛있었는데...! 차알못은 맛 표현 불가 ㅠㅠ 대신 해주실 차잘알 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회만 된다면 자주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사계절마다 오고 싶네요 :) 특히 겨울에 눈 쌓인 월출산 보면서 따뜻한 차 마시면 너무 좋아서 기절할수도....! +미리 예약하면 제다와 다도도 배울수 있고, 이한영 생가는 숙박도 가능합니다.

백운차실

전남 강진군 성전면 백운로 107 이한영생가 전시장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