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놀러갔는데 숙소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곳. 주문진에서는 거리가 꽤 있어 차를 타고 갔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고 차가 없었다면 분명 곰치에 소주 한잔 했을텐데 ㅠㅠ 생선구이 맛있다고 추천을 받고 간거라 생선구이만 먹고 왔는데 아쉽네요 ㅋㅋ 생선구이 정식 2인을 시키니 꽁치, 고등어, 임연수 세가지가 한마리씩, 밑반찬과 함께 나왔습니다. 생선구이야 당연히 말모지만... 임연수는 지금까지 먹었던 것 중에서 제일 맛있었어요!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잘 익혔고, 하나도 비리지 않았어요. 이상하게 밖에서 사먹으면 임연수는 실패했던 적이 많았는데 맛있네요 ㅋㅋ 꽁치랑 고등어도 괜찮았어요. 고등어는 평범 멸치볶음, 달걀찜, 숙주나물 등등 기본적인 밑반찬도 맛있어서 밥 한공기 뚝딱 했네요! 반찬 퀄리티와 생선구이에 비하면 추가로 시킨 물회도 평범했던 것 같아요. 맛없는건 아닌데 물회 먹을때 굳이 파도식당 찾아서 올 필요는 없을 듯! 마감 한시간 전에 라스트오더 시간에 맞춰서 아슬아슬하게 주문 세이브 했는데, 사장님이 처음에 불친절하신 것 같아서 눈치 봤는데, 의외로 이것저것 잘 챙겨주시고 ㅋㅋ 불친절함속에 친절함이 묻어났던 사람냄새 나는 곳이었습니다.
파도식당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신리천로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