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 한그릇에서 엄청난 내공과 연구가 느껴지지만 극악의 웨이팅과 개인적인 입맛을 고려했을때 재방문의사는 없습니다. 그래도 라멘러버로써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교카이파이탄은 옥수수향이 살짝 느껴지는 진한 육수에 김오일에서 바다내음도 아주 살짝 느껴졌어요. 부추시오라멘을 깔끔하면서 감칠맛 나는 육수가 매력적이었고 부추페스토향은 그닥 느껴지지 않았어요. 두 라멘 다 바게트를 올려주시는데 빵이 국물을 흡수해 은근 맛있었어요. 솥밥은 밥 자체는 굉장히 맛있었지만, 파마산치즈+국물로 리조또를 만드니 너무 느끼해서 개인적으론 불호였어요. 단무지나 생강대신 백김치를 주시는데 집접 덜어먹을 수 있게 자리마다 통을 놓아주셨으면 했어요ㅠㅜ 또 자리 착석 및 주문 후 음식이 나오기까지 약 20분 동안 대기를 하였고, 저희보다 나중에 착석한 테이블 음식이 먼저 나온걸 봐서 주문 누락이었던 것 같은데, 그런 상황을 공유 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니시무라 멘 서울

서울 마포구 동교로 265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