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 / 용삼계탕] 몸보신을 왠지 더 건강하게 한 느낌의 삼계탕 삼계탕 닭 크기가 점점 작아진다고는 하지만 한 그릇을 다 먹으면 조금 과하다고 느껴지기도 해서, 반계탕을 찾아봤다. 그보다 케일에 싸먹는 삼계탕이라는 말에 더 끌리긴 했지만... 토속촌과는 매우 다른 깔끔한 스타일의 반계탕은 찹쌀밥이 듬뿍 얹어져 비쥬얼도 좋았고 마늘도 듬뿍 들어가 느끼하지도 않았다. 삼계탕만 놓고 보면 특별할 건 없지만, 적당히 익은 김치와 케일, 싱싱한 아삭이 고추가 있다는 게 엄청난 메리트인 것 같다. 아. 물론 다 못 먹을 것 같아 일부러 찾은 "반계탕" 집이지만, 주방에 주문 전달하실 때 남자 둘 여자 둘 이라고 양 다르게 넣으시는 건 기분이 조금 그랬네요. 누군가 컴플레인을 넣은 적이 있는지 남녀가 같이 있는 테이블에는 여자분들도 필요하시면 더 드려요 라고 하시긴 하셨지만, 엄마와 저한테는 아무 말씀도 없으셔서요 ^-^ 충분히 친절하셨지만, 같은 메뉴를 성별로 굳이 나눠 주시는 가게랍니다.
용삼계탕
서울 강남구 학동로4길 8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