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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키
3.5
17일

사장님이 기르는 시바개 두마리 이름 마코マコ, 토시トシ를 결합한 상호의 사카바였습니다. 지금은 가게 문 닫은 상태라 길게 평가 남길 것은 없고, 뽈레 비롯해 여러 곳에서 호평 일색이었는지라 큰 기대를 안고 방문했죠. 음식은 정말 정말 잘하십니다. 기물과 식기도 좋은 것을 구비했고 식재료/마감재 등도 깐깐하게 수준 높은 쪽만 골랐다는 것이 단번에 체감되더군요. 가격은 다소 높지만 전반적인 질을 고려하면 되려 저렴한 편입니다. 저녁식사 마치고 들렀음에도 뭔가에 홀린 듯 계속 음식을 입으로 가져가게 되더라는 🫢 다만 접객 부분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고 싶은데요, 가게 인별 계정 등을 통해 몇몇 몰지각한 손님의 언행 그리고 개인 건강 등 사정이 겹쳐 사장님이 무언가 날이 서있다는 인상을 받긴 했습니다. 그렇다해서 그 부정적인 감정을 손님에게 투사/전가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지만 그게 완벽히 분리되지 않는 것도 사람인지라 마음이 복잡하긴 합니다만, 예컨대 음식 주문 전 가능한만큼 자세한 정보를 얻으려 하는 질문이나, 맛보고 나서 호평에 기반하여 대화를 이어나가려는 많은 시도에 대체로 무응답이나 단문 형태의 반응이 돌아오는 걸 수차례 겪고 나니 다소 민망하더군요. 누군가는 고압적이라 여길 수도 있겠단 생각을 하면서 나왔는데 얼마 안 있어 가게 폐업한다는 소식을 접했네요. 맛으로는 확실한 만족감을 주는 곳이니 사장님이 새 가게 연다면 방문하시기를 강력히 권장드립니다만 상기한 평가도 가능함은 염두하세요.

마코토시

서울 마포구 동교로50길 1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