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틀러 (와인바, 서울 중구 충무로3가) 작년 가을 즈음 날이 제법 쌀쌀해지던 때에 찾아갔습니다. 저녁 간단히 먹고 추위(...)를 피할 곳을 찾다가 그간 궁금했던 장소로 낙점했어요. 저녁 장소와 멀지 않아서 걸어가기에 좋았어요. 광화문 루뽀(LUPO)를 운영하는 잇츠피리언스가 운영하는 2번째 공간이라고 합니다. 👍 취한다! 깔끔하고 깔롱지고 고급스럽고... 좋은 말 다 갖다붙여도 될 인테리어가 먼저 눈에 들어왔네요. 조명도 좋고 높은 층고도 마음에 들고, 사진 찍기에도 알맞은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아니 어쩜 화장실도 이쁘죠? 박지영(도사by백승욱 및 New York의 Marea에서 근무)이 헤드 셰프로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식사는 하고 왔으니 그릴에 구운 새우를 파프리카 소스와 페스토 등에 곁들여 낸 요리를 주문했어요. 적당한 그을림과 맛이 아주 기똥찼어요! 잔으로는 와인을 팔지 않고, 1인 1병 주문 시 표시가격의 30%를 할인해준다는 정책도 술쟁이들에게는 꽤나 매력적입니다. 저는 취할 듯 해서 저려미한 1병만 주문했지만 ^^;; Rare Vineyards의 Marsanne Viognier 2019 (Pays d'Oc 지역) 백포도주는 꽤 괜찮은 선택이었어요. 👎 1인당 음식의 양은 꽤 적습니다. 여기서 끼니를 떼운다는 것은, 본인이 식사량이 좀 많이 필요하다면 재고하시기를 권합니다. 와인 값은 1인 1병을 달성해야만 매력적이지 1병만 주문할 시에는 다소 비싸네요. 주류 가격 자체가 좀 높은 편이긴 합니다. * 이건 제 실수인데, 새우 요리와 와인이 좀 맞지 않았습니다. 새우의 비린 맛을 와인이 증폭시킨 꼴이 되어버려서 ㅠㅠ
보틀러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28 한영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