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은 간다 (Bar, 인천광역시 미추홀 용현동 - 인하대학교 후문 부근) 이 곳 역시 2021년 8월에 갔지만 뭐 그게 의미 있겠나요 ^^... 송도에서 후배에게 아주 잘 얻어먹고, 2차 어디 가지 고민하다가 택시 타고 송도에서 넘어왔습니다! 인하대 후문이 한때는 지역 고딩에게 대학생이 삥 뜯기기도 하던 곳이라는 썰을 들었는데, 낭설입니다 낭설 무시하세요. 👍 2010년에 문을 열어 벌써 12년이 되어가는, 관록의 바입니다. 한 곳에서 오랜 기간 있는 장소는 무언가 내공이 있겠다 생각하는 편인데, 이 곳도 이런 편견에 부합하는 장소였습니다. 다소 철지난 느낌은 있지만 각종 장난감과 피규어, 소품 등으로 가득찬 공간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구요. 사장님이 술에 상당히 진심이셨습니다. 대학가답지 않게 버번, 싱글몰트(블렌디드는 취급하지 않는다 하시더군요. 그게 어때서!), 와인 등으로 가득해서 그냥 한 잔 하러 가기에도 상당히 좋은 곳이라는 인상 받았습니다. 안주와 술 모두 합리적인 가격이었습니다. 👎 뭔가 모를 세월의 두께가 느껴지는 인테리어...와 구석의 먼지가 다소 불편할 수도 있겠네요. 좌석이 그닥 편안한 곳은 아니었습니다. 화장실이 다소 좁아요. 큰 댕댕이가 돌아다니는데 개 공포증 있는 분은 피해야 합니다. 참고로 얘는 성격이 그닥 좋지 못해서 만지려고 손 대면 짖고 으르렁 거리고.... ^^;
봄날은 간다
인천 미추홀구 인하로77번길 30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