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새키

추천해요

1년

쓰흪(한식주점, 서울특별시 중구 신당동 – 신당중앙시장 내) 하이웨스토, 기만웨이브로 불리는 신당 모 펍에서 지인을 만난 후 3차(...) 장소로 택한 곳입니다. 이 가게 인스타가 sshp_sindang인데, 발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직접 소리를 내보고 나서야 엄청난 작명에 홀로 감탄한 일이 있어요. 작년 중순? 즈음에 문을 연 곳으로 기억합니다. 연신내의 유명한 주점이었던 <미주가> 사장님이 새로 자리잡은 곳이에요. 👍가게 이름의 쓰흪은 각각 쌀(막걸리 외 우리술), 홉(맥주), 포도(포도주)의 주류 3신기(...)를 의미합니다. 주류 목록만 해도 3~4쪽이었던 걸로 기억하니, 얼마나 주류에 진심인지를 알 수 있지요. 면면을 살펴보아도 선택의 질이 좋고 폭도 넓습니다. 일엽편주와 같은 레알 고오급 막걸리부터 삼해귀주, 화이트와인 등과 같이 다양한 주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마라두부전골, 양배추구이를 우리술과 맥주, 화이트와인 등과 곁들여 먹었습니다. 전작이 꽤나 있었음에도 속이 훌훌 풀렸고, 주류 생산자로서 기후위기에 대비한, 또는 환경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생산과 소비의 방식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에 끄덕거리기만 하며(왜냐면 저는 아는 것이 없어서요.....) 어느 주말의 밤을 보냈습니다. 오래된 시장 안에 위치한 곳이지만 내부 인테리어는 상당히 깔끔하고, 나무의 색과 질감 위주 인테리어와 따뜻한 불빛이 도란도란 또는 두런두런 갖은 이야기를 술과 나누기에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사장님과 직원분들의 접객도 매끄럽습니다. 인기가 상당히 많아서, 예약하고 가지 않았는데 딱 2자리 남아있었네요. 👎 주류 가격들이 상당히 센 편입니다. 좋은 생산품에 그만한 가치를 지불해라, 라는 뜻이기도 하겠지만 쉬이 손이 가지 않는 가격대의 것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안주도 분명 맛나긴 한데 약간은 가격대가 있는? 좌석이 그닥 편하진 느낌은 아니어서, 건강문제 등으로 의자가 중요한 분은 참고하세요. 길 찾기가 살짝 어려운 편입니다.

쓰흪

서울 중구 퇴계로87길 49-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