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속우화 천공(소고기,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 수도권 전철 3호선 압구정역 부근) 李續牛火 라는 이름으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한 이속우화가 압구정에 새 지점을 내면서 천공(天空)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분이 생각난다면 기분 탓입니다. 2022년 봄? 즈음 방문한 걸로 기억합니다. 요새는 모르겠고, 당시만 해도 예약이 깨나 빡센 편이었는데 그냥 무심하게 SNS 보고 있다가, 취소표가 풀린 자리에 바로 들어가게 되는 바람에 경쟁도 거치지 않았네요. 당시 동행이 이렇게 전격적으로 간다고? 라는 표정을 지었던 느낌이. 👍 고물가 시대에 소고기 다 구워주고, 식사까지 주는데 1인당 6.95만원(2022년 1월 기준)이라면 매우 가성비 좋은 편...이죠? 비프 타르타르, 당근 샐러드, 한우구이, 양념구이, 미트파이, 버섯 솥밥과 해물된장찌개, 디저트 망고를 곁들인 구성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고기 양이 적지는 않을까 고민했는데 탄수화물로 단백질을 누르고 나니 배도 제법 불렀구요. 저는 빈손으로 갔지만 테이블당 1병까지 콜키지 또한 무료입니다. 1.5만원 추가하면 육회 등에 고-오급 성게알 올려주는 옵션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추가하시기를 추천합니다. 고기 굽기의 정도도 좋고 서비스도 신속, 정확합니다(?) 왜 인기좋은지 알 수 있겠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요새도 예약이 쉽지 않은 편 같네요. 👎 가게 내부가 조금은 소란스러운 편입니다. 고기 굽는 소리와 말하는 소리가 한 공간에서 섞이면서 메아리치다보니. 고깃집이 다 시끄러우려나요? 좌석간 간격도 꽤 좁은 편입니다. 차 가져가는 분은 Vallet 비용이 0.5만원이라는 후기가 있군요 ㅎㄷㄷ * 루이비통 캐리어에 오늘 먹을 소고기 썰어서 올려주고 사진 찍게 해주는 행위는 상당히 머리 잘 쓴 듯 싶긴 한데, 되돌아보면 동물 사체 속살을 가방 위에 올려놓고 전시하는 게 상당히 기괴하다 싶기는 하네요 ^^...

이속우화 천공

서울 강남구 논현로 857 A857 6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