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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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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 미티 Meaty(Dining Bar,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 수도권 전철 2/6호선 합정역 인근) 가까움과 멀어짐을 오가다 종국에는 멀어진 과거를 마주한 시간...이었으나 배고팠던지라 고기부터 먹자 해서 냉큼 예약한 장소입니다. 2020년 즈음 생긴 장소로 보이는데 정확한 시점은 알 수 없네요. 👍 어둑어둑한 조명과 더불어 나무로 마감한 내부 인테리어가 마음에 듭니다. 저 이런 거 좋아하나봐요. 채도 낮은 자홍 위주로 벽면을 칠한 것도 꽤나 어울려요. 이 외에 각종 기물도 신경써서 배치한 게 눈에 띕니다. 괜히 소개팅 성지(?)로 불리는 게 아닌 듯 하군요. 고기 요리를 잘한다는 평을 들었는데 매우 인정합니다! 미티 플래터(3.6만원)와 오늘의 적포도주 1잔, 하이볼 1잔 주문했어요. 본 고기요리 나오기 전 내어주는 루꼴라와 염통을 곁들인 샐러드가 정말,,, 정말 맛납니다. 이것만 있어도 술 거뜬히 마실 수 있겠다는 생각 들 정도군요. 채소 구이를 곁들인 플래터 또한 기가 막혔어요. 13년차 경력 mixologist, 10년차 경력 바텐더가 주류 및 음료 선택도 도와준다는 것 또한 마음에 듭니다. 제대로 기억나지는 않지만 믹솔로지 대회에서 수상 경력도 상당히 많은 분들이 일하는 곳입니다. 그 덕에 주변 바 등과 협업도 제법 많이 하는 장소이고, 백바에 구비된 주류 목록만 봐도 제대로 하는 곳 중 하나라는 인상을 받았구요. 여러모로 인기 많을 만해요. 네이버 평점은 4.93/5.....?! 👎 장점이 아주 많은 곳이지만 그게 한 데 잘 어우러진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주류 가격은 싼 듯 하면서 결국 비싼 축이었고, 음식도 매우 맛나고 좋긴 한데 가격 대비 양으로 치면 또 뭔가 애매하다는 인상이고? 면적에 비해 수용하는 손님은 또 제법 많은 편이라 좌석간 간격이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앉았던, 유동인구 무친 듯이 많은 쪽을 내다보는 창가 좌석...은 호불호가 제법 갈릴 수 있겠어요. 특수 코팅 등이 된 것이 아니라서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과 눈을 마주치는 경험^^ 이 가능하거든요.

미티

서울 마포구 독막로9길 4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