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숯불갈비(소갈비집, 경상북도 경주시 중부동) 출장은 남의 돈으로 먹는 🐮의 살로 마무리해야 ^_^ 1970년 문을 열어 55년간 성업중이며 2021년 5월 백년가게에도 선정된 유서 깊은 가게(현재 대표 황태욱)입니다. 2020/2023년 행정안전부 선정 모범음식점으로 꼽히기도 했죠. 👍 19가지 재료를 넣은 양념과 12시간 저온 냉장숙성한 고기로 구워내는 요리가 일품입니다. 한우 갈비살 양념/소금구이(110g 2.6만원)과 치마살 양념/소금구이(110g 2.9만원) 그리고 육회(120g, 1.8만원) 두루 섞어 주문했습니다. 양념보다는 소금구이가 보다 취향이었고, 고기 원물과 손질 상태도 좋아 구워먹는 내내 만족했어요. 된장찌개 주문하면 무슨 캠프장에 들고 갈마냥 큰 보온병에서 부어주는데 이게 아주 슴슴한 집에서 먹는 된장이라 극호였어요. 맛 다 아는 음식의 파괴력 있는 조합이 돋보입니다. 공간 널찍하고 맛 좋은 소괴기집을 마다할 이유 없죠. 금요일 점심이었지만 가게 뒤에 주차장 넓게 있어 차 대기도 편했어요. 👎 가격이 매우.......매우 사악합니다. 몇 점 구워 먹고 나서 중간 계산표 봤다가 깜놀. 직원이 전반적으로 마구 친절하단 느낌은 아닙니다. 함께 내오는 찬은 전반적으로 깨나 짠 편이에요. 식사로 함께 나오는 국수는 그냥 평범합니다. * ‘전국 최초로’ 갈비에서 뼈를 발라낸 갈비살을 제공했단 썰이 있는데 확인되지는 않습니다. * 문을 연 시점도 1970/1971년이 문서마다 엇갈립니다. * 화산쪽에 있는 숯불갈비집이 더 낫다는 평도 있네요. 상당히 많은 유튜버가 이 집을 들렀는데 왕왕 ‘이전보다 별로다’, ‘방송 나가니 좋은 원물 주고 평소엔 그렇지 않다’는 댓글이 심심찮게 보이는 건 기분 탓이길 바랍니다.
영양 숯불갈비
경북 경주시 봉황로 7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