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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키
3.5
22일

* 홍성방鴻盛防 본점(중화음식점,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 부산 지하철 1호선 부산역 부근) 간만에 들른 붓싼 마지막 끼니를 한 곳입니다. 1969년 대구에서 부산으로 이주한 화교 동통락(현 신관 대표)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1971년 초량동에 만두 전문 음식점을 개업하면서 시작한 가게이며, 1989년 대표를 2대째로 변경하고, 1995년부터 만두와 오향장육 이외 식사를, 2000년에는 신관을 개관하고 코스 요리를 내놓았다 합니다. 부산인에게는 터주대감과 같은 중식집 중 하나죠. 만두로 유명한 홍성방이지만 해장이 목적이었기에 유린기와 볶음밥 그리고 사천짜장을 주문했습니다(?). 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심심하지만 담백한 쪽에 가깝습니다. 특별한 한방은 없지만 오래 가는 집의 비결 중 하나는 역시 巨味必淡이랄까요? 향수를 자극하는, 조금은 촌스럽고 예스런 내부 인테리어가 오히려 맘에 들었습니다. 연말이라 가족/친구 모임도 많은 것이 따스한 분위기를 더했구요. 다만....... 다른 식당에서 쉬이 보이지 않아 반갑게 주문한 사천짜장은 대단히 실망스러웠습니다. 비비고 나서도 소스 물이 너무 많이 남아서 짜임새가 좋은 음식이란 인상은 아니었어요. 여기서 0.5점 감점합니다.

홍성방

부산 동구 중앙대로179번길 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