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쑤빙(香酥饼)이라는 중국식 팬케이크? 전병? 요리 이름을 상호로 쓰는 집입니다. 이런 형태 요리 자체가 우리나라에선 잘 보이지 않으니 재미난 경험하겠다 싶어 들렀어요. 우육면(1.0만원)과 새우 샹쑤빙(0.5만원) 주문했습니다. 샹쑤빙은 조리에 10분 정도 걸린다네요. 자춘걸의 하위 호환처럼 다가온 샹쑤빙은 겉보기와 달리 기름에 상당히 적셔(?) 나오지만 맛은 의외로 깔끔합니다. 너무 큼지막하고 껍질이 잘 부셔지므로 먹기 힘들지만 맛은 괜찮았네요. 우육면은 솔직히 취향은 아니었는데, 특히 육수 끝에 감도는 대륙의 향채가 뭔가 모르게 맞지 않았습니다. 가게는 매우 깔끔하고 사장님도 정말 정말 친절합니다. 다만 제가 다시 찾아갈지가 미지수일 뿐. 수도권 지하철 1호선/우이신설선 신설동역에서 멀지 않습니다. * 샹쑤빙 포장해가는 손님도 있습니다. 전화로 미리 주문주면 더 빠르다네요. * 모 유튜브 영상 댓글에 샹쑤빙 주인장이 숙대입구역 부근의 구복만두 창업자라는 확인되지 않는 내용이 있습니다.
샹쑤빙
서울 종로구 보문로 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