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진학도 못하고 고향(당시 충남 연기군)을 떠나 식모살이, 외판원 등을 거치며 신산하게 살아오던 임현순씨가 (함께 일하던 정육점 사장이 1989년 차린) 가게에 1993년 합류, 1999년 아예 인수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는 일대기는 워낙 유명("아무튼, 주말" 2023년 9월 6일자 조선일보 기사 등) 하니 차치하고 여기서는 맛 이야기만 해봅니다. 널찍한 가게지만 손님으로 늘 자리가 차있으니 특히 주말은 예약하고 방문하기를 권장합니다. 편안하면서 술술 넘어가는 수육이 으뜸이고 구이는 2순위, 전골은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덜했습니다. 주류는 병당 1.5만원 지참비(메뉴판에 "콜케이지")가 있는데 와인, 위스키 등 가져오는 준 워낙 많아서인지 나름 ice bucket도 줍니다. 잔 종류는 크게 기대하지 마세요. 하지만 저렴하게 현지가로 구매한 오토코야마 준다긴 삭게라면 뭔들 좋죠 🥩🍶 맛이 탁월한 것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즐겨찾을 만한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인상적인 공간입니다. 내부는 제법 넓고 가족과 고참 직원들이 운영해서인지 서로 손발 맞아 접객은 빠르고 적절했네요. 다만 업종 특성상 어쩔 수 없이 부산스럽고 시끄럽긴 하니 그건 감안하셔야.
양고기 전문점 램랜드
서울 마포구 토정로 25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