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근처 서령 가는길에 캐치테이블 꼭 하고 가세요. 제주에서 친구 어머님이 오셔서 깔끔한 맛집 찾다가 가게 된 곳. 나름 타이밍이 좋아서 18팀밖에 안 기다렸다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어무니는 이미 기다림에 지쳐서 이거이거 맛만 없어봐라 하고 벼루고 계신 느낌… (입장 하라고 해서 가게 안에 들어가서도 거의 10분 더 기다림) 평냉1, 비냉1, 들기름1, 만두1, 항정제육1 이렇게 다양하게 시켰는데, 의외로 서령초 두른 비냉이 압도적으로 감칠맛 폭발하며 맛있었다!!!! 들기름은 워낙 잘하는 가게들이 많아서 그냥 그랬고, 평냉은 육향 많이 나는 무난한 느낌. 항정제육 깔끔했고, 이북식 만두 러버인 나에게 만두는 조금 아쉬운 느낌. 다행히 어무니도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치셨다.
서령
서울 중구 소월로 10 단암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