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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고
5.0
1일

피자에 단 맛은 사도라지만, 받쳐주는 풍미가 있을 때라야 빛날 수 있는게 아닐까. 양파의 단맛과 초당옥수수의 단맛은 정도의 차이에 불과할 수도 있다. 지난 해 버전에서 누룽지버터가 추가되며 볼륨이 한껏 받쳐주는 단맛과 이후에 고추장아찌와 치즈가 잡아주는 균형에 감응한다. 무엇보다도 이 날에 가장 뇌리를 스친 건 여름 샐러드였다. 버터에 구운 기지떡을 필두로 초된장으로 감싼 호박과 아스파라거스가 여름의 박과 풍미를 따스히 감싼다. 정교하게 층을 쌓아두었음에도 번잡하기보다 익숙한 초된장 맛에 머리를 싸매지 않고서도 모든 층의 풍미를 낱낱이 즐길 수 있었다.

피아이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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