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닝 불모지인 강남 신논현 일대에 이런 곳이 있다니! 한식 퓨전을 아주 예쁘고 밸런스 좋게 담아냈어요. 맛도 괜찮은데 예쁘기까지 하네요. 음식 양은 많지 않아요. 하지만 생화와 허브를 넉넉하게 사용하는 관대한 곳이에요. 항정살에 달짝하게 조린 갓김치를 곁들인 요리와 김부각을 올린 타르타르가 맛있었어요. 가격도 괜찮은 것 같아요. 인기가 많아 예약이 쉽지는 않네요. 워크인으로 오픈런했는데 다음 예약자 오기 전까지만 먹을 수 있었어요. 먹방러 팀이었던 저희는 6시반에 깰끔한 접시를 두고 일어서드렸답니다.
녘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4길 32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