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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빙
3.5
6개월

대학로에 위치한 촌놈입니다. 1. 반년정도만에 재방문입니다만 꽤 많이 바뀌었어요. 유일하게 그대로인건 구워주는 시스템 뿐이었습니다. 원래 이전에도 가게 시스템을 한번씩 크게 바꾸는 업장이었는데 점점 매력포인트가 하락하는 느낌입니다. 찬이나 식사류가 맛있었었는데 그것만 그대로 남아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2. 먼저 주력 메뉴. 원래 촌놈은 돼지고기를 잘하는 집이었고 거기에서도 등덧심살이 이 가게만의 주력 아이템이었어요. 그치만 이번에 방문했던 촌놈은 그걸 버렸습니다. 주력 메뉴가 소 안창 갈비살이었어요. 왜일까요. 왜 가게의 아이덴티티를 넘겨버린 것이었을까요? 아쉽습니다. 3. 불판. 돌판 어디갔어요? 돌판도 촌놈의 포인트였는데 무쇠 불판으로 바뀌었어요. 초반 세팅을 좀 더 편하게 하시려고 했던 것 같은데 역시나 촌놈을 잃어버렸습니다. 많이 아쉬워요. 어차피 고기를 구워서 주기 때문일까요..? 4. 짱아찌, 찌개 역시나 예전 맛이었습니다. 다행입니다. 사장님이 주방에만 계시는 식당이라 그나마 이것만은 잘 지켜진 것 같아요. 꽃게 된장찌개는 꽃게향과 된장맛이 매력젹이었어요. 5. 이 가게는 부드바르 생맥주를 팔던 가게였어요. 그 맛있는 맥주는 없어지고... 일반 생맥주로 대체... 아이스크림도 소프트콘에서 하드바로 대체... 오래 다녔던 입장에서 너무나도 아쉬운 업장입니다.

촌놈

서울 종로구 대학로8가길 48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