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에 위치한 카츠 전문점인 최강금 돈까스에요. 1. 인테리어, 컨셉, 음식의 맛까지 전부 디테일하게 신경쓴 가게에요. 돈카츠 집의 경험을 살리는 다이닝화를 목표로 하는 것 같습니다. 2. 저는 안심 곱빼기 카츠를 시켰어요. 고기는 원육이 꽤나 좋은 편으로 느껴졌습니다. 수분감도 충분했고 먹는 동안에도 튀김옷이 젖지 않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안심에서는 육향이 약간 부족한 듯 싶었으나, 같이 나오는 들기름 한두방울 떨어뜨려 먹으니 풍미는 어느정도 살아 올라오는 느낌이었습니다. 꼽빼기는 두번째 디쉬형태로 나오는데 식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3. 된장국은 일본식 미소와 한국식 된장의 어딘가의 맛을 갖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론 맛있게 먹었습니다. 장아찌도 맛있었구요, 후식으로 나오는 오미자 과일 절임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차로 주시는 박하차는 처음 마셨을 때는 입맛을 돋궈주고, 마지막에는 기름진 입을 씻어주어서 좋았어요. 4. 커리는 제 입맛엔 맞았는데 일식 커리스타일은 아니고 인도쪽 커리에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굉장히 강렬한 맛을 갖고 있었고 고기도 많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히려 너무 강해서 카츠랑은 어울리지 않았고 밥과 잘 어울렸습니다 단순히 카츠를 파는 가게가 아닌 경험 위주의 식당을 운영하고 계시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용하시는 기물, 매장 인테리어와 자재, 접객, 음식에 담긴 스토리까지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인테리어는 별관이라 다르게 느껴졌을 수 있어요) 돈까츠가 메인이지만 아주아주 특별한 정도로 카츠의 완성도를 올린게 아니어서 0.5점 뺐습니다.
최강금 돈까스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3길 3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