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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나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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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해산물 정말 신선했는데, 바가지 잔뜩 썼다. 알바 회식으로 노량진 수산물 시장 2층에 위치한 여기, 충남 식당을 갔다. 꽤 커서 단체손님도 받고, 룸도 있다. 회가 진짜 신선하고 비린내 하나도 없고 맛있었다. 이렇게 씹는 맛이 살아 있는 회는 처음이었다. 역시 노량진 클라스~!! 가리비찜도 바다 비린내 안 나고 모래 따위도 없이 해감 잘 되었고 새우도 토실포동했다. 그리고 대게가... 크기도 살도 어마어마했다. 보통 게는 집게에 살이 잘 없는데 여기는 집게마저 살이 그득- 차 있었다. 시킬 때는 해체해 주신다더니 안 해 주셨다.. 그래서 일행 중 자칭 갑각류 전문가가 손수 해체쇼를 시연하였다. 맛있기는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또 빠질 수 없는 볶음밥ㅠㅠㅠ 등딱지에 밥 해 먹는 거ㅠㅠㅠㅠ 고소하고ㅜㅜ 이 집 김치가 정말 잘 익었는데 김치랑 볶음밥 같이 먹으면 말 안 되게 맛있다. 사진의 볶음밥은 8인분 시켜서 그 중 1/3 분량이다. 매운탕은 엄청 투명하고 쾌청한 맛이었다. 별로 맵지 않았다. 매운탕에서 생선 비린내 나는 것을 싫어하는데, 좋은 재료에서 기인한 탓인지 그런 거 전혀 없음! 다만 약간 심심해서 알코올과 함께 할 국물로는 좀 아쉬웠다. 이렇게 다 좋았는데ㅜㅜㅜ 미리 전화로 얘기했던 거랑 가격도 너무 다르고, 볶음밥도 무려 1인당 8천원! 씩이나 해서ㅠㅠㅠ 바가지 잔뜩 쓰고 상처를 입은 영혼이 되었다. 맛만 보면 '맛있다' 줄 수 있는뎁.. 도저히 그럴 수가 없다ㅜㅜ

충남식당

서울 동작구 노들로 674 노량진수산시장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