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 뜬 것처럼 아주 얇은! 고기를 눈 앞에서 계란물에 찍어 직접 식탁 앞에서 구워 주신다. 사실 육전을 밖에서 사먹어 본 것이 처음이었는데, 제사 때 만들어 먹던 육전과는 분명 다른 매력이었다. 꼬소하고 부드러운 데다가, 얇아서 그런지 정말 입에서 녹아 없어졌다. 그리고 파채가 식초 없는 스타일의 파채였는데 육전이랑 너무 잘 어울렸다. 전을 다 먹고 식사를 시킬 수 있다. 고기를 더 먹어야 되는 게 아닐까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밥을 시켜서 먹다보니 배가 불러 왔다. 식사 후 배부름 대비 가격이 비싼 게 흠이긴 했다.
미미원
광주 동구 백서로 21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