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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나리아

추천해요

3년

디너 12만원. 아래와 같은 순서로 음식이 나온다. 찬 옥수수 스프 – 모즈쿠 + 연어알 + 마 – 사시미 (방어 - 참돔 – 참치 뱃살) – (사진 누락) 가리비와 성게 크림을 김에 싼 거 – (사진 누락) 줄무늬 전갱이 - 전복과 내장 소스 – 스시 (참돔 – 가리비 – 잿방어 – 청어 - 참치 속살, 오도로, 가마도로) – 밥 + 성게알 + 연어알 - 박고지 김밥 – 장어 초밥 - 계란말이 – 냉우동 – 녹차우유빙수 사시미를 다 먹으면 맑은 국물의 스이모노가 나와서 마지막에 기름졌던 참치 뱃살을 좀 중화할 수 있었다. 가리비랑 성게 크림은 뭔가 양식스러운 녹진하고 고소달큰한 크림맛이 났다. 전갱이 구이는 고추 넣어서 간장에 살짝 졸여서 나오는데 기름지고 맛있었다. 무려 가시도 직접 발라 주셨다. 밥은 연어알이랑 성게알이랑 같이 해서 싸먹으라고 김을 주신다. 사실 필자는 일본 식문화도 잘 모르고, 보통은 해산물보다 고기파인데 우연히 기회가 생겨서 저녁을 먹게 되었다. 와중에 망플에 후기는 적겠다고 셰프님께서 설명해주시는 어려운 일본어를 맞춤법 다 틀리며 꾸득꾸득 받아 적어와서 집에서 검색해봤다.. 마치 교수님 수업 들을 때처럼. 그래도 이게 그동안 먹던 초밥보다는 확실히 신선하고 좋은 생선이고, 맛있는 부위인 건 알겠다. 해산물이 매력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스시 타노

서울 서초구 서래로5길 30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