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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나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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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떡볶이, 튀김 등 분식과 간단한 덮밥 등을 판다. 근처 주민/학생이라면 종종 갈 듯함. 필자 역시 근처 주민이 데려가서 본인이 평소 가장 좋아하는 메뉴 2개를 추천해줬다. 평일 이른 점심 때에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주머니 사정이 궁한 근처 대학생들 혹은 여길 오려고 타지역에서 찾아온 사람들로 부류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았다. 타지역에서 굳이 찾아올 곳은 아닌 것 같다. ■ 호화스런 짜계치 (6500) 시판 짜장라면을 썼으니 맛이 없을 리는 없다. 부드럽고 작은 소고기 조각들이 들어가 있었다. 그렇지만 이것이 6500원의 값어치를 하는지는 약간 회의적이었지만 고기가 들어가니깐..! 괜찮은 가격인 걸수도.. ■ 삼겹살 쫄면 (8500) 나올 때부터 면과 고기에는 데리야끼? 간장? 느낌의 달달 짭잘한 간이 배어 있었다. 쫄면 고추장 소스는 따로 나오기 때문에 부어 먹는 형태였다. 거의 다 부었는데 적당히 매운 수준이었다. 아예 안 매운 것은 아니지만 못 먹지 않을 정도. 큰 기대 안 했지만 삼겹살이 의외로 맛있었다. 잡내가 안 났고 겉은 바싹 구워져 있었으며, 작게 잘랐는데도 육즙도 어느 정도 있었다. 야채가 조금 더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지만 가격을 고려했을 때 지금 상태도 만족! 안 먹어봤지만 떡볶이도 맛있다고 한다. 전반적인 음식의 맛이 가격대 고려하면 이 정도 할 만 하지, 라는 느낌이었다. 다만 식당 컨셉은 살짝 이도저도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에는 간판 캐릭터부터 해서 귀엽고 아기자기한 테마인 줄 알았다. 막상 안에 들어가 보니 초록+나무 인테리어, 돌돌 올라가는 나선형 계단, 통일감 없는 의자들이 뭔가 예스러우면서도 아늑한 느낌이었다. 구태여 찾아올 식당보다는 주변에 있다면 종종 갈 것 같은 식당.

크앙분식

서울 종로구 율곡로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