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마을에서 수제버거 집을 가면 버거그루 72 아니면 브루*린 간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버거그루를 선호한다. 프랜차이즈 느낌 덜한 곳을 좋아한다. 양송이 버섯 크림소스 버거를 먹었다. 그릇에 흘러나온 하얀 소스가 머쉬룸 소스이다. 필자는 양송이 스프 같은 것을 예상했지만, 그것보다 맛이 약했다. 버섯이 씹히지 않는 게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은 있었다. 패티도 씹는 맛이 살아있고, 육즙도 챡챡하게 배어 있다. 번이 좀 도톰하다. 딱 적절하게 구워졌다. 소스가 계속 흘러내려서 절대 예쁘게 먹을 수는 없지만, 어쨌거나 빵으로 소스 끝까지 긁어서 찍어먹게 된다. 비싸기는 하지만, 가끔 들를 만한 곳이다.
버거그루 72
서울 서초구 동광로39길 79 반포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