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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리뷰를 읽고 달려왔다. 사장님 왈, "영원한 안녕은 아니"라고 하셨는데..ㅜㅜ 이제야 온 스스로가 원망스럽다. 이렇게나 맛있는데 진작 올 걸.. 가싶은 미루지 말자는 교훈을 다시금 되새긴다. 금요일 오후 4시 넘어서 갔다. 다행히 가장 궁금했던 파리브레스트 마지막 남은 아이를 차지할 수 있었다. 먹으면서 계속 다른 거 하나 더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그 사이에 디저트가 모두 솔드아웃되었다.. 호달달... 어깨 너머로 듣기로 dm 예약 받으시는 것 같던데, 일찍 올 수 없다면 차라리 예약을 하는 것이 안전하겠다. ■ 파리브레스트 (8,400) 첫 인상은 '생각보다 크기가 작다'였다. 쿠키슈 겉부분 같이 포송포송한 도우가 위아래로 중심을 잡고 있다. 그 사이에는 아주 살짝 짭조름하고 고소한 크림이 채워져있다. 크림이 너무 무르지 않고 옹골찬 느낌이었다. 맨 위에는 호박씨랑 프랄린이 있었다. 프랄린은 생각보다 소보로~쿠키 중간 어딘가의 물질 같았다. 베어 무니까 입에서 샤르르빤짝하고 퍼졌다. 모든 걸 다 같이 먹으니 단 맛, 고소한 맛이 빈틈없이 꽉 차 있었다. 칼로리가 높은지 먹고 나니까 크기가 작은 게 그렇게 안 아쉬웠다. ■ 아메리카노 (4,000) 얼죽아인 플라나리아.. 살짝 산미가 도는데 의외로 배경에 고소한 향도 깔려있음.

랑꼬뉴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25길 3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