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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나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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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6명이서 가서 전메뉴 도장깨기 하고 왔다. 리뷰의 음식 순서는 서빙된 순서. 술 곁들이는 느낌의 식당이라서 음식 간은 전반적으로 쎘다. 필자는 술 안 마시고 밥만 먹고 나왔다. 웨이팅 있을 것 같아서 4시 반부터 가 있었다. 놀랍게도 영업 중이었고 거의 2테이블 빼곤 만석이었다. 그래도 6인 테이블은 없었기에 큰 테이블 자리 나기를 기다렸다가 5시에 들어갔다. (결론) 깔라마리 튀김, 블랙페퍼 새우: 일행 모두가 맛있다고 했음. 안주 st. 파스타, 육회: 무난 똠얌꿍 누들: 똠얌꿍 좋아하면 시킬 만함. 떡볶이: 굳이.. ■ 레몬 루꼴라 칼라마리 필자가 생각하는 베스트 메뉴. 안주를 겨냥한 음식이어서 그런지 아주 짰다. 튀김옷은 얇고 바삭한 스타일이었다. 루꼴라 말고도 고수가 올라간다. 무난하게 맛있다. 은근히 양이 적지 않은데, 고수 덕분에 튀김이라도 안 질리고 먹을 수 있음. ■ 단골집 매콤 크림 파스타 이런 류의 매운 크림파스타 이제 다른 곳에서도 여기저기 팔아서 큰 감흥은 없었음. 필자가 좋아하는 류의 음식은 아니지만, 불호인 사람은 없을 것 같은 메뉴. ■ 블랙페퍼 새우 다수결에 의해 선정된 오늘의 (압도적) 베스트 메뉴. 후추 냄새가 강하진 않고, 굴소스 맛이 더 지배적이다. 역시나 고수와 양파채가 올라간다. ■ 아보카도 육회 이걸 먹으러 간 거였지만, 엄청 맛있진 않았음. 다른 음식들이 고수나 여러 향신료를 쓰는 바람에 너무 강해서, 육회는 상대적으로 묻혔다. 육회에 냄새가 난다든지, 맛이 이상하다든지 등의 큰 문제는 없었다. 그렇지만 아주 신선한 건 또 아니었다. ■ 오뎅 튀김 떡볶이 이건 또 혼자 튀어서 은근히 손이 안 갔던 메뉴. 맛 없는 건 아닌데 다른 메뉴들이랑 좀 결이 다르다. 걸쭉한 고추장 느낌의 집밥 떡볶이 같다. 다른 음식들은 중화풍의, 화려하고 날카로운 음식들이라서 떡볶이 혼자 이질감이 들었다. 포지션도 애매하고, 사실 맛도 애매했다. ■ 똠얌꿍 누들 정말 말 그대로 똠얌꿍 누들이다. 면을 라면 면발 같은 걸 쓰셨다. 일행이 먹어보더니 태국 라면 중에 '마마'랑 맛이 똑같다고 했다.

단골집

서울 용산구 보광로59길 14-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