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타 라자냐를 먹었다. 치즈가 엄청 많았는데 싹싹 긁어 먹었더니 배불렀다. 미트 소스 썼다고 되어 있는데 라구보다는 그냥 거의 토마토 소스 같았다. 그리고 가지랑 시금치가 들어가 있었다. 시금치는 원래 이렇게 가열하면 맛이 강하진 않고.. 가지도 사실 큰 존재감이 없었다. 물컹탱글한 가지를 더 돋보이게 해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가지 hater들을 고려해 타협을 본 것 같다. 리코타 치즈는 녹으니 거의 베샤멜 소스 같았다. 식전빵을 주시는데 의외로 이게 엄청 쫄깃하고 맛있었다. 플레인, 허니버터, 바질 중에 고를 수 있다. 바질을 골랐는데 미니 피자 먹는 느낌이라 좋았다. 피자가 기대가 되는 바이다. 참고로 사진의 파스타는 동행이 먹은 봉골레 파스타.
다피타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23길 32 이스타하우스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