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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나리아
추천해요
2년

주변에 가려고 했던 가게들이 줄줄이 휴업하는 바람에 차선책으로 급하게 찾은 곳이다. 여기도 작은 가게라서 까딱하다가 웨이팅 길어져서 못 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만원 후반대 가격 대비 맛이 괜찮았고, 시킨 메뉴 간 궁합도 좋았기 때문에 '맛있다'로. ■ 봉골레 스파게티 생면 파스타인데 사실 생면 특유의 매력을 다 표현해내지는 못한 것 같다. 그리고 조개 상태도 아주 완벽하진 않았지만, 적어도 해감은 다 됐고 바다 비린내가 없었기 때문에 불만 없었다. 아쉬운 소리 먼저 했는데,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조개 향 고소하게 나면서 얼큰해서 소스 끝까지 떠먹게 되는, 맛있는 메뉴였다. ■ 카세레체 토마토 새우 파스타 여기도 아쉬운 소리 먼저 하자면, 새우를 좀만 덜 익혀도 될 것 같다. 그거 빼고는 다 괜찮았다. 면이 탱글하고 소스도 은근 단 맛이 나서 자꾸 퓨전 떡볶이 먹는 것 같았다. ■ 오캄 시그니처 오캄 리조또 시킬 때만 해도 그냥 매운 크림 리조또일 줄 알아서 큰 기대 안 했지만 의외로 그보다는 어른스러운(?) 맛이었다. 상당히 소스가 묽은데, 밥알이 알알이 살아 있어서 죽 먹는 느낌도 났다. 밥 조리하면서 정성을 들인 게 먹으면서 느껴졌다.

오캄

인천 부평구 부평문화로79번길 1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