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평: 먹은 메뉴 셋 중 젤 무난하게 맛있는 건 후토마끼, 강렬한 건 고등어 봉초밥. 온소바는 못 먹어봤지만 궁금하다. 총 10명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평일 저녁에도 오픈어택을 해야 할 것 같다. 5시 40분쯤 테이블링 앱에서 대기 3번째였는데 30분 정도 기다렸다. 술 팔아서 회전율 나쁠 줄 알았는데, 주로 식사하러 온 학생들(충남대 근처다)이 많아서 오래 안 기다렸던 것 같다. ■ 후토마끼 (15,000) 만들기 전에 혹시 오이 못 먹냐고 물어봐 주셨다. 참치랑 연어는 토치로 살짝 그을려서 향이 더 좋고 느끼하지 않았다. 계란이 거의 빵처럼 부들부들하고 달달해서 맛있었다. 새우튀김은 큰 존재감이 없었다. 유부가 들어가는데 이게 은근 별미였다. ■ 고등어 봉초밥 (18,000) 안 비리고 넘 맛있었다. 밥의 식초 향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한 피스 먹으면 입 안에 고등어 냄새 가-득해졌다. 근데 한 4피스 먹으니까 슬슬 질렸다. 총 10피스라서, 2~3명이서 나눠먹으면 좋을 듯. ■ 야끼소바 (13,000) 나쁘지 않은 야끼소바. 계란후라이가 반숙 아니고 완숙인 게 제일 큰 흠이었다. 많이 짜지도 않고 느끼하지도 않고 얌전한 맛이었다.
아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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