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는 아주 작고 테이크아웃 위주다. 테이블이 애초에 하나뿐이고, 거기가 아니면 창가에 마련된 협소한 공간에 앉아야 한다. 카운터에 있는 콜드버터 로고 스티커가 예뻤다. 에그 타르트 하나, 휘낭시에 둘 (기본, 코코넛) 시켜 보았다. 에그 타르트는 무난무난했다. 겉이 패스츄리인 포르투갈/마카오 식 에그타르트이다. 크기가 좀 커서 한 입에 먹긴 어렵고 두세 입에 나눠 먹어야 했다. 그러다보니 파이지 부분이 적어서 계란 부분만 많이 먹게 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때에는 쪼끔 느끼하다고 생각했다. 휘낭시에는 필자 취향은 아니었다.. 본인 취향은 겉과 속의 식감 차이가 두드러지는 휘낭시에인데, 여긴 겉과 속이 둘 다 조직감이 너무 치밀하고 단단해서 턱에 힘 주고 씹어야 했다. 식감을 제외한 휘낭시에의 버터 향이나 맛 자체는 괜찮았다. 와인 무화과가 맛있다고 지인이 그랬는데 갔을 때 매진이어서 아쉬웠다.
콜드버터 베이크샵
대전 중구 중앙로112번길 37 동양청사진 1층 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