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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나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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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갈리단길에 있는 소박한 카페다. 메뉴는 시즌 별로 변동이 있다고 한다. ■ 바닐라 치즈 타르트 (7,000) 바닐라+치즈 조합이 궁금해서 선택했다. 쿠키 같은 타르트지 위로 윤기 나는 바닐라 크림(?)이 봉긋하게 솟아 있다. 한 눈에 봐도 바닐라빈이 콕콕 박혀 있는 게 맛있어 보였다. 칼로 반을 가르면 바닐라 밑에 있던 흰 무언가가 (아마도 치즈..?) 젤리처럼 스르륵 흘러내린다. 이걸 살 때까지만 해도 바닐라+치즈라서 단+짠으로 가거나, 아님 치즈를 마스카포네 치즈 같은 은은한 걸 써서 부드러움으로 밀고 나갈 줄 알았다. 근데 밑에 주르르 쏟아지는 부분이 엄~청 달았다. 맛도 점성도 치즈보다는 화이트 초콜릿 같았다. 일단 너무 단 건 둘째치고, 타르트가 크지 않은데도 먹다 보니 좀 느끼했다. 타르트지 경계를 따라 콘프레이크 같은 바삭한 과자들이 붙어있는 건 맛있었다. 메뉴 선택 미스라기엔 이 바닐라 타르트가 여기서 잘 나가는 메뉴라서 좀 의문스러웠다.

하치 카페

대전 서구 계룡로407번길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