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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나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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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왠지 3월이 넘어가면 안 쓸 거 같아서 후다닥 쓰는 리뷰.. 방문 시기는 작년 12월로, 크리스마스 장식이 가득했던 때였다. 살짝 외진 듯한 곳에 있어서 저녁 먹고 방문했음에도 다른 손님이 아무도 없었다. 전반적으로는 시골 할머니집 컨셉의 인테리어인 것 같은데, 찐 할머니집보다는 약간 다락방 같은.. 뭔가 잡동사니 많은데 어둑하고 아늑한 그런 느낌이었다. 메뉴판에 시그니처라고 써있는 '위엔양'이라는 음료를 마셨다. 홍차 우유 위에 에스프레소 크림이 올라가 있는 메뉴였다. 홍차 향이 화려하지 않았고, 맛 자체도 좀 연했다. 여기다 에스프레소 크림을 같이 먹으니까 놀랍게도 프림 탄 다방 커피 맛이 났다. 먹으면서도 뭔가 다락방 느낌이랑 어울리는 것 같아서 웃겼다. 그리고 엄청나게 뜨겁기 때문에 입천장 화상 주의.. 일행은 호지차 우유를 마셔서 한 입 먹어봤다. 안 달고 구수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처음 나왔을 땐 엄청나게 뜨거웠다.

북수동 커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7번길 11 1층